정부는 9일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개막된 기후협약 협상 정부간 위원회
3차회기에 권인혁환경담당대사를 수석대표로 경제기획원 환경처등 관계
부처대 표와 한국과학기술원, 에너지경제연구원등 5개연구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우리정부의 입장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후협약협상위원회는 지난 6월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2차 협상회의때 구성된 2개분과위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온실가스의 구체적인 감 축목표 설정및 대개도국 재정및 기술지원방안을
논의, 기후협약의 골격과 지침작성 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밝혔다.
이 협약은 오는 92년6월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개최되는
유엔환경개발회의 에서의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의
배출규제를 위해 화석연료및 에너지사용의 제한을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경제성장추구에 따른 에너지사용 증가가 불가피한
개도국과 환 경보전측면을 강조하는 선진국간의 의견대립, 또 선진국들의
환경기술이전을 기피하 는 기술이기주의때문에 협상이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