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안전협정문안에 대한 승인문제를 다룰 IAEA 9월이사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IAEA사무국이 있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개최된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 7월16일 북한과 IAEA간에 합의된 협정문안을
예정대로 승인할 전망이나 북한이 즉시 서명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 "북한은 서명절차를 밟기위해
협정문안을 본국 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IAEA규정상 이사회
승인후 언제까지 서명해야 한다는 강제조항이 없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수 있으나 서명은 일종의 요식행위인 만큼 서명단계까지는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서명을 하더라도 실제로 핵사찰을
이행할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할 유동적인 사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