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로비아 남부 소재 마케도니아공화국은 8일(현지시간) 유고연방
이탈 여부를 결정하기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공화국 1백30만 주민은 투표를 통해 크로아티아.세르비아 두공화국에
이어 일방적 독립을 선언할지 여부에 대한 찬반 의사를 표명하게된다.
이번 투표는 특히 크로아티아공내 크로아티아-세르비아 민족간 유혈
충돌이 유럽공동체(EC)의 개입에도 불구, 이렇다할 타협점을 찾지 못한채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관측통들은 유고 최대 공화국인 세르비아공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마케도니아공 합병을 기도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진데 대한
마케도니아측의 우려가 이번 투표 실시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키로 글리고로프 마케도니아공 대통령은 투표 실시를 앞두고 7일
"공화국이 영토 야욕이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 인접 그리스 및
불가리아에 대해 마케도니아의 독립 움직임을 우려하지 말도록 유화
제스처를 보인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