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7일 92학년도 석사과정신입생 선발을 위한
무시험전형에서 20개대학의 2백37명을 최종합격자로 확정, 발표했다.
전국 56개대학에서 응시한 6백50명 가운데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모집예정인원 5백50명의
43.1%에 해당-.
이들 합격자를 대학별로 보면 KAIST 학사과정 1백12명, 서울대 40명,
연대 27명 ,한대 13명, 고대 11명, 부산대 10명, 서강대 4명, 경북대 3명,
인하대 3명, 포항공대 2명, 기타 12명이다.
특히 기타 12명 가운데는 미국 콜럼비아대학과 랜슬레
톨리테크닉대학출신이 각각 1명씩 들어 있어 해외에서도 KAIST의 교육 및
연구성과에 대한 평가가 매우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KAIST는 우리나라 과학영재교육의 발전 및 연구 중심의 학사교육
정착을 위해 그동안 시행해왔던 입시제도를 개선, 지난해부터 연차적으로
무시험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1학년도 30%, 92학년도 50%, 그리고 오는 94학년도부터
전원을 무시험으로 뽑기로 했으며 특히 학사과정의 경우 국내 처음으로
올해부터 무시험 입학제를 도입, 지난 31일 전국 26개 고등학교에서 총
56명을 선발했다.
무시험 전형에서 탈락한 학생에 대해서는 학.석.박사과정 모두
일반전형(필기시험)에 응시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KAIST는 92학년도 학사과정 신입생 설발을 위한 일반전형
원서접수(9월14일까지)를 시작한데 이어 석.박사과정도 원서 교부(9월9-
14일) 및 접수(9월 24-28일)를 이달중에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