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리스카시 주한 미군사령관은 6일 "북한이 또 다시 남침을 할
경우 유엔군사령부의 이름 아래 국제사회로부터 신속하고 집단적인 응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카시 사령관은 미군 기관지 "디펜스" 최신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주한미군 감축문제에 언급, "어떠한 형태의 주한미군 감축도
한미연합전력의 지속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카시 사령관은 이어 "연합전력이란 한국군, 주한미군 및
미군증원부대병력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함께 "전세계적인 변화추세에도 불구 한반도의 냉전상태와
남북한 관계, 북한의 체제나 대남적화 의도는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남북간에 군사적 긴장상태 해소를 위한 군축 및
긴장완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걸프전으로 인해 주한미보병 제2사단의 현대화 계획이
6개월간 지연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투장비도 감소됐으나 전반적인
전투준비 태세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