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협의하기 위해 외무부 본부대사를 단장으로 관계부처 실무자로
구성된 대표단을 발트3국에 파견키로 했다.
이상옥 외무장관은 6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
대표단은 발트3국의 국내정세를 파악하고 양자간 협력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공을 비롯한 소련내 공화국과의 관계설정문제와 관련,
"러시아공을 비롯한 공화국들은 발트 3국과는 역사적 배경이 다르다"고
전제 "정부는 소연방과 각 공화국들과의 관계정립과 신연방조약및 신헌법
채택과정을 지켜본뒤 공화국과의 관계설정문제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는 7일부터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7차 77그룹 아시아그룹각료회의
기간중 북한 측 고위관계자들과의 별도 접촉 가능성에 대해 이장관은
"정부로서는 수석대표인 북 한측 관계자들과의 별도 접촉이나 면담을
요청하거나 이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오는 23일나 24일께 부시미대통령과 노태우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정상회담 에서는 유엔에서의 한.미양국간 협력방안과
유엔가입후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중관계에 대해 이장관은 "한.중수교는 실질적인 교역이나 협력관계가
축적되면 그 기초위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남북한유엔가입으로 양국수교가
촉진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그러나 통상대표부 또는 연락사무소
형태의 중간단계를 중국측이 요청했다는 일부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신현확전부총리의 10월초 방중시 수교와 관련한 친서 또는
메시지 를 전달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 "정부로서는 신전부총리를
통해 어떠한 친서 나 메시지를 중국측에 전달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