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자동차타이어의 주요원료로 사용되는 합성고무사업진출을 추진
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석유화학은 최근 대산유화콤비나트에서 타이어
제조원료인 합성고무를 생산하기 위해 미국의 굿이어사와 기술도입계약을
맺고 상공부에 기술도입계약신고서를 제출했다.
현대는 8백억원을 들여 연간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3만t,부타디엔고무
(BR) 3만t, 기타 합성고무 2만여t등 8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94년
전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의 합성고무사업진출은 대산유화콤비나트에서 생산되는 부타디엔을
자체 활용하는 한편 타이어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자동차의 사업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현대는 생산되는 합성고무의 일부는 기술도입계약을 맺은 굿이어사에
타이어 제조용으로 수출하며 나머지는 국내 타이어 제조회사등 합성고무
수요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