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세계한민족체전(9월11 20일)에 참가할 중국동포들의 숫자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로 치루려던 행사방침이
차질을 빚게됐다.
체육청소년부와 한민족체전위원회는 당초 2백30여명의 중국동포들을
이번체전에 참가시킬 계획이었으나 최근 상황으로보아 참가인원은
1백50명도 안될것이라는 현지소식이 들어오고있다는것.
중국동포들의 이같은 참가축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식체전참가가
아닌 친지방문으로만 여행허가가 나고있어 연변지역 동포들의 출국이 크게
지한받고있기때문.
체육청소년부와 체전위원회는 올들어 두차례나 참가촉진단을 현지에
파견,중국동포들의 체전참가를 협의했으나 정작 필요한 중국정부당국과의
교섭을 소홀히 한채 사람끌어모으기에만 급급해 이같은 결과가 빚어지게
괸것으로 풀이된다.
한민족체전에 참가의사를 보였다가 출국허가가 안나와 체전에 참가하지
못하는 중국동포가 많게돼 결국 한민족체전은 중국동포사회에 위안보다는
오히려 섭섭함을 안겨주는 결과를 낳지않을까 우려되고있다.
한편 체육청소년부도 중국동포들으 참가숫자가 당초 예상의 절반가량으로
줄어들게 되자 뒤늦게 관련여행사직원들을 급히 중국에 파견하는등 법석을
똘고있으나 별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