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북한간에 진행중인 국교정상화를 비롯한 민간교류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일본의 자민당과 사회당을 주축으로 "일.북한우호친선협회"(가칭)가
설립된다.
일.북한우호친선협회는 자민당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김일성등과
회담을갖고 국교정상화(교섭)등에 합의했던 가네마루신(김환신)전 부총리와
와타나베(도변)사회당 위원장이 오는 19일 공동으로 제안하는 형태로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설립을 서두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자민당과 사회당은 설립되는 친선협회의 준비위 멤버에 자민당
사회당은 물론 공명 민사 사민련등 여야 관계자를 망라할 계획이며 정식
발족후에는 재계 노동계 학자 문화계인사등의 참여등 폭넓은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자민당과 사회당은 늦어도 오는 11월중에는 동 협회를 공식 발족시키도록
한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일본은 중국과의 국교정상화 재개전에도 전단계로 일.중우호협회를 만들어
경제 문화 스포츠등 각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는 창구로 이용해왔다.
일.북 우호협회도 이같은 일을 하는 것을 제1의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본에는 현재 의원들로 구성된 일.북한 우호촉진의원연맹(일조의연)이
있다.
북한측은 이미 그동안 일.북한의연을 상대로 활동해 온 "북.일본 우호촉진
친선협회"명칭을 일본측이 설립할 계획인 "일.북한 우호친선협회"에
맞춰"북.일우호친선협회"로 고쳐 김용순국제부장이
최고고문,김양건국제부부장이 회장에 취임하는등 적극적인 대응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