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방문차 부산에 온 이기택 민주당 총재는 31일 상오 동구
범일동 크라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부산지역 수해는
천재가 아니라 행정기관의 재해예방대책 소홀로 인한 인재로 관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특히 "26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진구 전포4동 아파트 공사장의
산사태를 비롯, 20여곳의 아파트 공사장 재해는 부산시가 지난 6,7월에
실시한 대형공사장 안전진단 대상지역에서 제외되는 등 행정기관의
사업승인 남발과 감독소홀에 건설업자들의 공사 안전관리 소홀로
빚어졌다" 고 말했다.
이총재는 또 "항구적인 수해대책 마련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당,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수해 진상기구 구성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이날 부산지역 지구당을 순방한 후 하오 상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