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와 정부가 공동출자한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소장 김정덕)가
30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 연구소는 오는 93년까지 3백74억원을 투입,연구소건축및
기본연구장비를 확충할 계획인데 건축비와 초기운영비 1백24억원은
삼성전자 김성사등 2백여 전자업체가 출연하고 장비구입비 2백50억원은
정부및 공공기관의 지원을 통해 확보한다.
부품종합기술연구소는 우선 대일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중소부품업체들이 공동으로 애로를 느끼는 품목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1차로 국산화율이 낮은 VTR 캠코더 팩시밀리
노트북퍼스널컴퓨터의 핵심부품인 소형정밀모터 전용IC 자기헤드
고성능축전지 LCD(액정소자)등 15개 품목을 우선개발과제로 선정했다.
이번에 설립된 연구소는 자체건물을 갖기위해 시화지구에 부지를
확보했는데 3천5백평규모의 연구소를 내년초 착공,93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봉서상공부장관 김영우생산기술연구원장
구자학전자공업진흥회장등 관련인사 1백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