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북경 천안문광장에서 소련 공산당의 해체를 지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려던 학생풍의 젊은청년 수명이 경찰에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일마이니치신문이 29일 북경의 소식통을 인용,
북경발로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이들 청년이 이날하오 천안문광장 한복판에서 갑자기 "소련의
형제를 배우자"는 문자를 쓴 플래카드를 펼치고 행진을 시작했으며 이
광장에 배채돼있던 경찰들이 이들을 즉각 제압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천년들이 내건 구호는 한때 중국의 형제뻘이었던 소련
공산당이 해체된 마당에 중국 공산당도 당연히 해체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이날 데모는 민주화그룹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천안문사태 이후 천안문광장에서 반체제 시위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