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6일 신선대부두가 개장된 이후 부산항 체선율이 크게 떨어져
국제선사들의 이용이 늘어나는등 부산항이 국제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그러나 신선대부두 배후도로가 아직까지 완공되지 않아 컨테이너의 원활한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배후도로의 조속한 건설과 제4단계부두공사의
빠른 착공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신선대부두 개장이래 두달동안
부산항에는 풀컨테이너 전용선은 모두 2백92척이 입항한가운데 61척이
체선돼 체선율 20.9%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중 2백55척이
입항,97척이 체선돼 38%의 체선율을 보인것과 비교할때 18%포인트나 감소한
수준이다.
부산해항청도 이처럼 체선현상이 해소되자 그동안 부산항 입항을 기피하던
EVER GREEN APL등 주요 국제선사들이 부산항 이용 빈도를 높이고 있으며
대형풀컨테이너선(Post Panamax)입항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풀컨테이너선의 부산항 입항이 늘어나 수출입화물의 적기수송은 물론
체선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지난해 2백80여억원으로 추정됨)이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