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전화 협박전화등 전화폭력을 뽑기위한 발신자전화번호확인장치가
개발돼 내년10월부터 시험서비스된다.
이해욱한국통신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회적문제가 된
전화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해 전화를 받을때 수신자가 원하는 경우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확인할수 있는 발신자전화번호확인장치를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개발비 1억원 설치비 81억원등 82억원을 들여 자체연구기관인
서울전자교환응용연구단에서 내년6월까지 이를 개발한뒤 9월까지
상용시험을 거쳐 93년부터 일반가정에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비스는 전화통화중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싶을때 전화기의
후크스위치를 통화가 끊어지지않을 정도로 짧게 눌러주면 전화국에 설치된
발신자 전화번호확인장치에 연결된다.
이어 통화가 끝난후 수신자가 특정한 전화번호와 자신의 비밀번호(caller-
D)를 누르면 발신자전화번호확인장치가 방금 전화한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통보해주는 서비스이다.
현재 전화폭력을 예방하기위한 조치로는 비밀번호를 눌러야 통화가 가능한
비밀번호부착전화기가 시판되고 있으나 이는 비밀번호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전화를 받을수 없다는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다.
한편 송언종체신부장관은 이와관련,사회여론상 발신자전화번호확인장치의
개발타당성이 인정되나 막상 서비스가되면 악용될 소지가 없지않아 사회적
합의를 얻은뒤 상용서비스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