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유정개발 참여권자선정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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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유전개발프로젝트의 참여권자선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소련에서
정변이 돌발한 지난20일 마감된 이 프로젝트의 국제입찰에는 현대그룹이
미국아모코 호주브로큰할그룹(BHP)등과 컨소시엄을 구성,응찰했다.
지난해부터 스베틀라야삼림개발을 필두로 석탄 가스등의
대소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해온 현대는 9월중 국제입찰로 결정될
사할린유전프로젝트를 삼림개발사업에 이어 가시권에 들어온 또 하나의
유망 프로젝트로 꼽고있다.
소련당국이 탐사를 통해 확인한 사할린의 석유매장량만도 8천만t에
이르고있으며 가스는 2억t이상 매장돼있는것으로 추산되고있다. 사할린은
우리나라의 근접지역에 있어 개발권을 따낼경우 운송코스트가 크게 먹히는
중동과 동남아지역유전보다 수송등에서 훨씬 유리한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그룹은 특히 나홋카무역센터건설 항만공사 스베틀라야벌목공사등을
준비하고있거나 이미 진행하고있어 소련극동지역에서의 사업영역확대라는
점에서도 이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
소련정부는 지난해 사할린유전개발사업의 외국파트너선정을 위한
국제입찰계획을 발표,지난10일부터 참가신청을 받기시작해 20일 마감했다.
현대는 그룹의 사할린프로젝트 간사회사를 맡고있는 현대중공업의
안충승부사장등 관계자들을 소련에 파견,막바지 대소로비에 들어갔고 지난
19일에는 그룹내의 소련통인 자원개발 주강수전무등을 "지원부대"로
급파하는등 프로젝트참여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번 국제입찰에는 현대측 컨소시엄이외에도 일본의 19개기업이
공동출자한 소데코사및 미국엑슨사의 컨소시엄,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영국셸사의 컨소시엄,미국모빌사등 5개의 컨소시엄 또는 단독기업이
사할린유전개발권을 따내기위한 각축을 벌이고있다.
현대그룹관계자는 "현재로서 사할린유전개발사업의 참여여부는 전혀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히고있으나 업계에서는 현대의 대소연고권이나
컨소시엄파트너인 아모코 BHP등의 사업노하우로 볼때 낙찰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있다. 현대는 지난89년이후 정주영명예회장이 직접 소련을
왕래하며 대소자원개발에 대한 현대측의 "열의"를 확인시켜왔다. BHP는
소련에서 2-3건의 소규모 유전개발사업에 이미 진출,실력을 인정받고있고
아모코사도 대소유전개발에 관한한 다른 미국기업들보다 일찍이 길을
닦아온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소련정부는 9월말 파트너를 확정짓고 내년5월까지 선정된 파트너와
구체적인 유전개발방법및 투자규모등을 협의한다는 프로그램을
제시하고있다.
현대측 컨소시엄이 파트너로 선정되더라도 개발방법과 단계적
추진방안등이 일일이 원점에서부터 논의되어야하는만큼 현재로서는
사업성을 속단하기 힘든 상태이다. 일부에서는 투자비용이 최소한
70억달러를 넘어설것으로 보고있을 정도로 막대한 자금과 장비가
투입될것만은 분명하다. 현대 아모코 BHP등 3사는 자원개발참여가
확정될경우 각각의 출자지분을 동등하게 나눈다는 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지고있어 현대로서는 자본회임기간이 긴 대규모사업에 하나의 승부수를
거는 것으로도 볼수있다.
사할린 프로젝트는 이같은 엄청난 자금소요문제이외에 몇가지 점에서
문제점을 안고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우선 소련내 연방정부와 공화국간의
알력으로 자원소유권이 불분명하다. 현재는 연방정부와 공화국정부가 이번
개발사업의 공동주체로 되어있지만 어느 시기에 소유권시비가 재현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경제성의 문제도 있기는하다. 사할린일대의 대부분 광구가 해저광구로
특수개발공법이 필요해 유전이 본격 개발돼 투자자금이 회수될때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있다.
현대측은 그러나 사할린유전이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와 가까운 위치에 있고
이사업의 참여를 발판으로 앞으로 본격 추진될 시베리아자원개발사업에서의
확실한 기득권이 보장될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참여효과는 클 것으로
보고있다.
정변이 돌발한 지난20일 마감된 이 프로젝트의 국제입찰에는 현대그룹이
미국아모코 호주브로큰할그룹(BHP)등과 컨소시엄을 구성,응찰했다.
지난해부터 스베틀라야삼림개발을 필두로 석탄 가스등의
대소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해온 현대는 9월중 국제입찰로 결정될
사할린유전프로젝트를 삼림개발사업에 이어 가시권에 들어온 또 하나의
유망 프로젝트로 꼽고있다.
소련당국이 탐사를 통해 확인한 사할린의 석유매장량만도 8천만t에
이르고있으며 가스는 2억t이상 매장돼있는것으로 추산되고있다. 사할린은
우리나라의 근접지역에 있어 개발권을 따낼경우 운송코스트가 크게 먹히는
중동과 동남아지역유전보다 수송등에서 훨씬 유리한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그룹은 특히 나홋카무역센터건설 항만공사 스베틀라야벌목공사등을
준비하고있거나 이미 진행하고있어 소련극동지역에서의 사업영역확대라는
점에서도 이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
소련정부는 지난해 사할린유전개발사업의 외국파트너선정을 위한
국제입찰계획을 발표,지난10일부터 참가신청을 받기시작해 20일 마감했다.
현대는 그룹의 사할린프로젝트 간사회사를 맡고있는 현대중공업의
안충승부사장등 관계자들을 소련에 파견,막바지 대소로비에 들어갔고 지난
19일에는 그룹내의 소련통인 자원개발 주강수전무등을 "지원부대"로
급파하는등 프로젝트참여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번 국제입찰에는 현대측 컨소시엄이외에도 일본의 19개기업이
공동출자한 소데코사및 미국엑슨사의 컨소시엄,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영국셸사의 컨소시엄,미국모빌사등 5개의 컨소시엄 또는 단독기업이
사할린유전개발권을 따내기위한 각축을 벌이고있다.
현대그룹관계자는 "현재로서 사할린유전개발사업의 참여여부는 전혀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히고있으나 업계에서는 현대의 대소연고권이나
컨소시엄파트너인 아모코 BHP등의 사업노하우로 볼때 낙찰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있다. 현대는 지난89년이후 정주영명예회장이 직접 소련을
왕래하며 대소자원개발에 대한 현대측의 "열의"를 확인시켜왔다. BHP는
소련에서 2-3건의 소규모 유전개발사업에 이미 진출,실력을 인정받고있고
아모코사도 대소유전개발에 관한한 다른 미국기업들보다 일찍이 길을
닦아온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소련정부는 9월말 파트너를 확정짓고 내년5월까지 선정된 파트너와
구체적인 유전개발방법및 투자규모등을 협의한다는 프로그램을
제시하고있다.
현대측 컨소시엄이 파트너로 선정되더라도 개발방법과 단계적
추진방안등이 일일이 원점에서부터 논의되어야하는만큼 현재로서는
사업성을 속단하기 힘든 상태이다. 일부에서는 투자비용이 최소한
70억달러를 넘어설것으로 보고있을 정도로 막대한 자금과 장비가
투입될것만은 분명하다. 현대 아모코 BHP등 3사는 자원개발참여가
확정될경우 각각의 출자지분을 동등하게 나눈다는 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지고있어 현대로서는 자본회임기간이 긴 대규모사업에 하나의 승부수를
거는 것으로도 볼수있다.
사할린 프로젝트는 이같은 엄청난 자금소요문제이외에 몇가지 점에서
문제점을 안고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우선 소련내 연방정부와 공화국간의
알력으로 자원소유권이 불분명하다. 현재는 연방정부와 공화국정부가 이번
개발사업의 공동주체로 되어있지만 어느 시기에 소유권시비가 재현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경제성의 문제도 있기는하다. 사할린일대의 대부분 광구가 해저광구로
특수개발공법이 필요해 유전이 본격 개발돼 투자자금이 회수될때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있다.
현대측은 그러나 사할린유전이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와 가까운 위치에 있고
이사업의 참여를 발판으로 앞으로 본격 추진될 시베리아자원개발사업에서의
확실한 기득권이 보장될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참여효과는 클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