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경찰서는 24일 술에 취한채 운전면허 없이 좌석버스를
마구 몰다 길가에 세워둔 승용차 6대를 들이받은 박종삼씨(24.D대
대학원생. 경기도 평택군 평성면 노화리 100)를 철도및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상오0시40분께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중 서울 도봉구 우이동 동남교통 729번 종점에서 차열쇠가
꽂힌채 주차해있던 서울5사 3894호 좌석버스에 올라타 3km 가량을
몰고가다 6대를 잇따라 부순 혐의다.
박씨는 뒤쫓아간 버스회사 경비원 이강두씨(60)와 피해차량 운전자들에
의해 삼양동 화계사입구에서 붙잡혔는데 경찰에서 "버스문이 열려져
있어올라탔다가 차열쇠가 꽂혀있어 갑자기 운전하고 싶은 충동이 생겨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