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나 회사채발행등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가운데
시설투자자금의 비중이 높아지고있다.
2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7월중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실시해 조달한
1천1백61억원가운데 90.8%인 1천54억원이 시설자금으로 사용됐으며
회사채도 전체발행액 1조2천1백16억원중 48.4%인 5천8백63억원이
시설자금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5월까지만해도 회사채발행을 통한 기업자금조달액가운데 시설자금의
비중은 20-30%정도에 그쳤고 유상증자도 시설자금으로의 활용비중은
60%수준에 머물렀었다.
이처럼 직접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의 시설자금 활용도가
높아지고있는것은 증권당국이 발행물량조정과정에서 기업운영자금보다는
시설자금에 우선권을 주고있는데다 경기회복세와함께 기업들의 시설투자가
늘어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증권당국은 기업들의 시설자금 조달을 지원하기위해 유상증자나
회사채발행조정시의 우선순위 부여는 물론 자금사용계획서와 증빙서류를
첨부한 지출확인서의 제출도 요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