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메이커 3사가 10월부터 본격 판매되는 92년형 자동차의
가격을 평균 3%이상 인상키로 했다.
제너럴 모터즈(GM)는 총 1백개에 이르는 차종(승용차)가운데 95개
차종의 가격을 평균 3.1%인상키로 방침을 굳혔다.
작년 91년형자동차에 대해 실시한 4%의 가격인상에 비하면 낮은것인데
이는 그랜덤 및 스카이라크등 인기차종의 개정가격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보레등 소형부문에서는 가격인상은 소폭에 그쳤고 뷰익및
폰티악등 중형부문에서는 2자리수의 가격인상도 단행했다.
올즈모빌, 커틀거스 셰러등의 경우 일부 차종의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
그러나 표준장비품이 많아져 사실상 5%이상의 가격인상이 되는
차종도 있다. 에어백및 앤티로크브레이크시스템등의 탑재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포드는 평균 3.7%로 3사중 가격인상폭이 가장높은데 작년에 일본차의
가격발표후에 경쟁차종의 가격을 하향수정한바 있어 상황에 따라선
수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부진이 심각한 크라이슬러는 신형차가 없으며 차종을 재편성
했기 때문에 인상폭을 1.4%로 억제할 계획이다. 다만 캐러반및
그랜드 캐러반등 인기밴부문에서는 5-10%의 가격인상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