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 한국관광공사장은 한중정부차원의 관광교류 협력은 앞으로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
유의 중국 국가여유국장 초청으로 중국방문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조사장은 20 일 하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은 양국수교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일체의 외교적 인 공식접촉을 피하려는 의도가 역력했다고 설명.
조사장은 이번 중국방문의 초청자가 실제는 유국장인데도 대외적으로는
굳이 노 분연 중국국제여행사(CITS)사장 명의를 이용했고 자신이 중국에
머무르는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백두산 관광을 요청했으나 중국측이
거절했다고 소개.
그는 또 중국정부 관계자들에게 관광공사 북경지사설치와 "한.중관광
교류협의 회"구성, 직항로개설 등을 제의했으나 중국측은 한국인 관광객의
송객확대만을 요구하면서 의도적으로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하는 등
민간차원이 아닌 중앙정부 차원 의 협력문제에는 냉담했다고 첨언.
조사장은 이번 방중의 성과라면 관광공사와 CITS가 양국간의 관광교류
협력증진 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합의한 것 뿐이라며 "겉다르고 속다른"
중국인의 양면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방중결과를 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