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용 국채의 최초 청약에서 10년물에 3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몰이를 했다. 반면 20년물은 미달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단독 판매 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사흘간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접수한 결과, 각각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 만기 개인투자용 국채에 3493억원이 모집됐다. 경쟁률은 3.493대 1이다.다만 20년 만기인 개인투자용 국채에는 발행 한도에 못 미치는 768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0.768대 1로 발행 예정 규모에 미달했다.발행 한도 이내로 청약액이 모집된 경우 청약액 전액이 배정되지만, 초과하면 모든 청약자에게 기준금액(300만원)을 일괄 배정한 뒤 잔여 물량은 개인별 청약 규모에 비례해 배정한다.기준금액은 청약 상황에 따라 10만원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 배정 결과는 종료일 다음 날인 18일에 통보될 예정이다. 미배정된 청약증거금은 반환된다.20년물 청약 규모가 발행 한도를 밑돌면서 기획재정부는 모집되지 않은 잔여 20년물 물량을 10년물로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개인투자용 국채는 국채 투자 대중화를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정부가 도입했다. 때문에 기관이 아닌 개인만 살 수 있다.이번 달 발행물의 표면·가산금리 합계는 10년물의 경우 3.69%, 20년물은 3.725%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그룹 라이즈(RIIZE) 원빈이 1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RIIZING(라이징)'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타이틀 곡 ‘Boom Boom Bass’는 펑키한 디스코 비트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곡으로, 가사에는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Siren(사이렌)', 'Impossible(임파서블)', '9 Days(나인 데이즈)', 'Honestly(어니스틀리)', 'One Kiss(원 키스)', 'Talk Saxy(토크 섹시), 'Love 119(러브 원원나인)' 등 총 8곡이 수록됐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조립생산(KD) 공장에서 오는 3분기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생산을 시작한다. 현대차가 현재 운영 중인 30여개 해외 조립생산 공장 가운데 제네시스를 현지에서 만드는 것은 카자흐스탄이 유일하다.현대차그룹은 도요타그룹의 렉서스가 점령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로 한판 승부를 겨루고, 나아가 인근 중앙아시아 신흥국 공략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자동차기업 아스타나모터스는 현대차와 합작해 세운 알마티 공장 현대화 프로젝트를 최근 마치고 제네시스 전 차종 생산 준비를 마쳤다. 베트누르 네십바에프 아스타나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개한 서한을 통해 “지난달 말 알마티 공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시험 생산한 차량이 처음으로 출고됐다”며 “올 가을부터 제네시스 주요 차종의 상업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도 카자흐스탄의 주요 대도시인 알마티와 아스타나, 쉼켄트에 짓고 있다”고 말했다.카자흐스탄 알마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네시스 모델은 준중형 스포츠 세단 G70과 중형 세단 G80, 프리미엄 세단 G90(사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준대형 SUV GV80 등 5개 모델이다.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은 현지에서 생산하지 않는다. 알마티 공장 전체 생산 능력은 연간 4만5000대 수준이다. 알마티 공장에서 제네시스 모델 생산 예정 물량은 비공개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연간 수백대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카자흐스탄은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