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장기침체로 인한 증권당국의 무상증자억제로 올상반기중 상장기업들의
유보율이 크게 높아진것으로 분석됐다.
15일 럭키증권이 12월결산법인중 5백12개사의 올상반기유보율을
분석한결과 5백%이상인 상장기업은 전년동기의 35개사보다 13개사가 늘어난
48개사에 이른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상반기중 유보율이 1천%가 넘는 상장기업도 8개사나 됐다.
업체별로는 지난86년6월이후 무상증자를 실시하지 않았던 제일물산의
유보율이 1천6백20.9%로 전년에 이어 1위자리를 고수했고 백양 대일화학
고려제강. 양. 남방적적 서산업. 한화섬등도 유보율 1천%를넘어섰다.
반면 90년 상반기중 유보율 1천%를 넘었던 기업중 동양나이론은 지난해9월
무상증자실시로 7백80.8%로 떨어졌고 대성탄좌도 1천30.7%에서 9백34.9%로
유보율이 낮아졌다.
유보율이 높다는것은 자산재평가등을 통해 사내잉여금이 그만큼
많다는것을 말하며 주식투자자에게는 무상증자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