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대륙에서 2천5백명 이상 사망 **
콜레라의 만연으로 북남미대륙에서 2천5백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멕시코는 미국및 캐나다와 13일 콜레라 확산 방지협정을 맺었다고
멕시코의 보건부가 14일 밝혔다.
멕시코 보건부는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의 보건장.차관들이 지난
13일 멕시코 외무부청사에서 만나, 만연하고 있는 콜레라를
예방,통제하기 위해 공동 비상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 3국은 협정에 따라 인력과 장비, 자금의 공동 출원 <> 각국
보건관리들과 국제적인 보건기구들간의 정보교환 <> 현재 라틴아메리카에
퍼져 있는 콜레라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룰 3국 보건위원회 신설 등을
합의했다고 멕시코 보건부가 전했다.
협정은 또 3국간에 질병연구조사 및 임상분석, 음식물에 대한
위생법규마련, 보건교육, 의료기술 개발 등을 공동실시하기로 하는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범미주 보건기구(PHO),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국제적인 보건관련 기구들에 협력을 요청하도록
했다.
콜레라는 지난 2월 페루에서 발생한 이래 페루해안과 안데스산맥을
타고 번져 페루, 에콰도르,콜롬비아,브라질,칠레,캐나다 등지에서 30만명
이상이 감염, 2천5백명 이상이 사망했다.
멕시코에서도 지난주 4백2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 그중 5명이 위독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