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강제연행의 진상을 규명하고 있는 일본 애원조 사단은 8.15광복
전날인 14일 일본으로 끌려와 애원현 우마군 별자산면소재 구스미 토모
금속광산에서 노역을 하다 사망한 한국인 묘 10기를 찾아내고 위령제를
지냈다.
이날 위령제에는 ''한국인강제연행 진상애원조사단''을 비롯,
와다아키히로면장등이 참석했다.
스미토모광산은 당시 수많은 한국인이 강제노역에 투입된 곳으로
애원조사단은 더많은 한국인이 이곳에 묻혀 있을 것으로 보고 발굴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애원조사단은 특히 이들 10명의 사망자중 3명에 대해서는 이 지역
사찰등에 보관돼 있는 장부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 1945년부터
1947년사이에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애원조사단은 별자산면과 인접해 있는 신거빈시에서도 1943년부터
1945년 사이에 36명의 한국인 남녀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수색작업과 함께 강제 노동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