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국제기자동맹 주관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아및 대양주지역 기자단체위원장 협의회>에 한국의 <전국언론
노동 조합연맹>(언노련) 위원장을 초청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아시아및 대양주지역 기자단체위원장
협의회> 의 홍정진 준비위원장이 언노련 권영길위원장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방송을 통해 공개, 이같이 밝히고 언노련 위원장이 이번 기회에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면 남북언론 인들만이 "평화통일문제를 비롯한 공동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위원장은 이어 권위원장이 이 협의회에 참가하는데 필요한 모든
편의를 보장할 것이며 북한의 해당기관이 신변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홍위원장의 편지를 판문점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