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자금난과 생산인력부족으로 지난 2.4분기중 국내중소제조업체의
생산증가율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업은행은 전국2천7백5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2.4분기 생산동향"에서 이기간중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7.1%증가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의 11.6%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이 악기류의 수출호조와 레저용품의 수요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2.9%가 늘어났으며 조립금속 기계 장비업종도
자동차부품류의 수출증가로 9.9%증가했다.
또 음식료품업종은 음료품의 생산이 다소 감소했으나 유가공식품류의
생산호조로 8.4%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비금속광물제품은 원자재 공급부족현상이 심화돼 전년동기비
1.2%증가에 그쳤으며 종이제품및 인쇄출판업종도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하여 2.7%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중소제조업체의 고용동향은 2.4분기중 전년동기대비 4.4%줄어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