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7년이후 연평균20%이상의 높은신장률을 보여온 자동차부품수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있다.
12일 자동차공업현동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자동차부품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비해 4.8%소폭증가한
2억3천4백70만 달러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역시
지난해의 1백33개업체에서 9개업체가 줄어든 1백24개업체로 나타났고
수출대상국가수도 지난해의 1백54개국가에서 17개국이 감소한 1백37개국에
그쳐 수출부진을 반영했다.
이처럼 자동차부품이 수출둔화세를 보이고 있는것은 지난89.90년
완성차수출이 크게감소,애프터서비스부품 수출이 크게 감소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임금상승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있고 기술개발의 미흡으로
신차공급용 부품수출이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한편 부품수출을 지역별로보면 북미지역이 1억98만달러로 전체수출의
43.0%를 차지,여전히 최대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이
5천3백10만달러로 22.6%,유럽지역이 21.2%인 4천9백80만달러,중동지역이
5.4%인 1천2백67만달러를 기록,수출시장 다변화가 뚜렷해졌다.
지난89년 3억9천8백만달러를 기록했던 자동차부품 수출은 90년에 전년대비
24.3%가 늘어난 4억9천5백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