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가 오는 20일 가입분부터 차종별로 평균 9.4% 오르는 것을
비롯 손해보험요율이 전면 재조정된다.
7일 재무부는 자동차보험 크레디트카드보험 근로자배상책임보험 가정
생활보험 가정종합보험등 5개손해보험율을 올리는 대신 수입적하 화재
운송 조립 해외여행 가스배상 주택마련보증 주택상공 동산종합보험등
9개손해보험요률을 내려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요율조정은 보험종목별 조정요인을 감안하되 조정한도를 25%로
설정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크레디트카드보험등 보험료가 오르는 5개종목의
평균인상률은 9.5%,화재보험등 보험료가 내리는 9개종목의 평균인하율은
17.0%로 확정됐다.
재무부는 자동차사고때 지급하는 위자료를 사망기준으로 1백만원에서
1백50만원으로 높이기로함에 따라 보험료인상요인이 발생했고 자동차보험
영업부문의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험료인상으로 자가용승용차 엑셀 1천5백 91년형의 경우
보험료부담이 14.1% 오르고 쏘나타 1천8백 의 보험료는 13.64% 인상된다.
업무용 승용차 일반택시의 보험료는 2.6 7.1% 버스는,14%정도 높아진다.
재무부는 보험료인상조치가 시행되는 20일이전에 가입한 보험계약은 현행
보험료를 적용받기때문에 분할납입조건에 의해 첫회보험료를 20일전에
냈다면 2회차이후 보험료도 인상전요율을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또 종합보험중 계약 당시 지급보험금액의 한도를 정하는 유한보험은 이번
인상조치를 적용치 않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와함께 크레디트카드사고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크레디트
카드보험료를 25%올리고 가정생활보험은 24.1%,근로자배상책임보험은
8.9%,가정종합보험은 2.4%씩 보험료를 인상키로 했다.
한편 그동안 사고감소등으로 요율 인하요인이 발생한 화재보험료를 13.3%
내리는 것을 비롯 수입적하보험은 21.6%,운송보험및 조립보험은 25%,해외
여행보험 18.2%,가스배상책임보험 18.9%,주택마련 보증보험 25%,주택상공
종합보험 11.1%,동산종합보험은 12.9%씩 보험료를 낮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