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제조업체 중 시외이전 업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7일 부산상의가 조사한 `91년 상반기중 시외이전업체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모두 52개 업체(종업원 1천1백60명)가 시외지역으로 이전,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개 업체(종업원 1천6백64명) 보다 업체는 4개사가 증가한
반면 종업원 수는 5백4명이 줄었다.
연도별로는 지난 77년부터 86년까지 모두 1백11개 업체(종업원
2만8천3백여명) 가 시외로 이전해간 이후 87년 16개 업체(9백98명) <>88년
21개 업체(9백8명) <>8 9년 99개 업체(3천9백23명) <>90년 1백2개
업체(3천25명)씩 이전 업체가 해마다 늘 어나고 있으나 종업원 수는 줄어
이전 업체의 규모가 소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있 다.
특히 89년 이후의 이전업체 급증은 공해업체에 대한 규제강화와 함께
극심한 용지난과 지가 및 공장임대료 상승에 따른 자금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중 시외이전 업체의 업종별로는 <>조립금속 및 기계제조업이
28개사( 종업원 6백22명)로 전체의 54%를 차지했으며 <>목재 및 가구제조업
6개소 <>화학.고 무제조업 5개사 <>종이 및 인쇄업 4개사 등의 순이며 77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는 총 4백1개 업체 중 <>기계.조립금속
1백64개사(40.9%) <>화학.고무 94개사(23.4%) <>섬 유.의복 42개사(10.5%)
순으로 나타났다.
77년 이후 시외이전 업체(4백1개사)의 규모별로는 `종업원 21명-
3백명''이 2백15 개사(53.6%)로 가장많고, `20명 이하'' 1백60개사(39.9%),
`3백1명 이상''의 대기업은 26개사(6.5%)로 집계됐다.
이들 시외이전 업체의 이전지별로는 <>양산지역 1백73개사(43.1%)
<>김해지역 1 백23개사(30.7%) <>마산.창원지역 34개사(8.5%)
<>울산.울주지역 26개사(6.5%) <>기 타 45개사(11.2%)로 이전 업체의 70%
이상이 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시설의 이용이 쉽 고 용지가격이 비교적 낮은
부산 인근 생활권인 양산.김해지역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