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엔가입신청서가 5일하오 유엔에 제출된다.
노창희주유엔대표부 대사는 이날 뉴욕의 유엔본부로 페레즈 네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을 방문, 유엔가입신청서와 유엔헌장의무수락선언서를 제출
하게 된다고 외무부가 4일 밝혔다.
한국의 가입신청서는 6일 안보리에 회부돼 지난달 8일 앞서 제출된 북한
의 가입신청서와 함께 단일안건으로 8일상오(한국시간 8일사정 또는
9일새벽)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안보리는 이에 앞서 6일 한국의 가입신청서를 안보리문서로 채택, 전회원
국들에게 배포하며, 7일에는 15개 이사국 전원이 참여하는 가입심사위를
열어 가입자격 여부를 심사한 후 이들 남북한유엔가입권고걸의안 형식으로
총회에 회부하게 된다.
따라서 남북한가입권고걸의안은 8일의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이사국들의
사전합의에 따라 토론이나 투표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안보리 전체회의는 8일 남북한가입권고결의안을 처리한데 이어 남
태평양도서국가인 마살군도와 마이크로네시아등 2개국의 가입신청서도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