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양국은 이달중순께 북경에서 무역협정.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
방지협정등 3개 경제관련 협정체결을 위한 첫 공식회의를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는 주북경무역대표부와 중국국제상회(CCOIC)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협 상에서 양측은 기본 입장을 조정한뒤 가급적 연내에 이들 3개
경제협정을 체결한다 는 방침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러나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비공식 실무협의를 가진바 있는
양국간 정기항로개설등 항공협정체결문제는 오는 9월 유엔총회이후 교섭을
재개해 서울-북경 간 직항로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8월중으로 경제관련 협정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하자는 의사를 중국측에 전달했다"면서 "중국측에서 조만간 구체적인
회담일정에 대한 통보 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개 경제협정중 이중과세방지협정은 국회의 비준절차를
거쳐야 하 기때문에 수교이전에는 정식체결이 어렵다"면서 "그러나 무역및
투자보장협정은 가급적 조기에 체결한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