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부문의 에너지소비가 여전히 빠르게 늘고있으나 가정및 산업부문의
에너지소비가 주춤,올들어 국내전체에너지소비는 작년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2일 동자부가 발표한 "91년5월중 에너지소비동향"에 따르면 지난5월중의
국내에너지소비(최종에너지기준)는 6백30만3천TOE(석유환산톤)로
작년같은기간대비 11.4%의 증가율을 기록,증가율에서 작년보다 6.9%포인트
낮아졌다.
이에따라 올 1 5월중의 에너지소비도 3천4백92만9천TOE로
작년같은기간보다 3.3%포인트 둔화된 12.0% 증가에 머물렀다.
이같은 에너지소비증가세의 둔화는 가정 상업용및 산업용에너지의
소비증가율 저하때문인데 가정 상업용의 경우 1-5월중 소비증가율이
4.1%(총소비량 1천33만2천TOE)로 작년의 15.5%에 비해 11.4%포인트
낮아졌으며 산업용도 16.0%에서 14.5%(1천6백52만4천TOE)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수송용에너지소비증가율은 22.5%(6백81만5천TOE)로 작년의 15.0%보다
7.5%포인트 높아졌다.
가정 상업용에너지소비증가율의 둔화는 과소비풍조가 점차 진정되고있는
때문이며 수송용에너지소비의 빠른 증가는 차량증가에 주원인이 있다고
동자부관계자는 풀이했다.
최종에너지소비의 증가세둔화를 반영,석유 무연탄 전력등 1차에너지의
총공급 역시 증가율이 11.4%(총공급은 4천2백87만TOE)로 작년 1-5월중보다
4.9%포인트 둔화됐다.
그러나 같은기간중 석유의존도는 58.1%로 작년보다 2.3%포인트 높아졌으며
에너지수입의존도도 91.9%로 2.1%포인트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