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과 유공이 하반기들어 에틸렌을 여천석유화학단지에 잇따라
공급하고있다.
울산 여천 대산등 3대석유화학단지가 에틸렌을 주고받는것은 처음있는
일인데 이에따라 여천단지의 에틸렌구득난이 상당부분 해소될것같다.
삼성종합화학은 31일 대산석유화학단지전용부두에서 여천단지의
럭키소재등에 공급할 에틸렌 1천t을 선적했다.
공급가격은 t당 37만6천원(5백12달러).
이회사는 자체수요및 수출물량확보후 남아돌것으로 예상되는 월1천t가량을
국내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7월초 여천단지내 계열제품생산업체에 에틸렌 2천7백t을 이미
공급했었다.
울산단지의 기초유분업체인 유공도 일본의 에틸렌운반용특수컨테이너선을
빌려 에틸렌 8백t을 여천단지의 한양화학에 최근 공급했다.
유공은 에틸렌출하를 위해 지난89년부터 공사에 들어간 부두 탱크
수송파이프등 관련설비를 7월초 완공했었다.
이회사는 홍콩국적으로 에틸렌 1천3백t을 실을수있는 "헤리오트"호를
장기임차,8월중순부터 본격적인 내수출하에 나설 계획이다.
유공은 대한유화의 연산25만t규모(에틸렌기준)의 나프타분해공장(NCC)이
가동에 들어가는 92년부터 에틸렌이 남아돌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연6만t정도를 장기적으로 한양화학에 대주기위해 상담을 진행중이다.
여천단지내 17개석유화학계열업체는 대림산업의 에틸렌공급능력(연산
60만t규모)부족으로 지난해 전체수요의 22%인 17만t을 비싼값에 수입해다
썼다.
울산과 대산단지 에틸렌의 여천단지공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여천의
에틸렌구득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