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회는 29일 싱가포르 최초의 민선대통령을 선출하기위한
선거법을 통과시켰다고 싱가포르방송공사(SBC)가 보도했다.
이 새로운 법에 따르면 대통령입후보자들의 지명에 앞서 후보자들의
피선거자격과 품성을 보증할 3인대통령선거위원회가 창설된다.
이 법은 또 대통령입후보자들이 후보등록시 그들이 정당의 당원이
아님을 서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의 재임기간도 현재의 4년에서
6년으로 연장된다.
현재 위 킴 위가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대통령직에 재임중이며 임기는
93년 9월에 만료된다.
의회는 민선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기위하여 지난 1월 헌법을 수정하여
신임대통령에게 고위공직자 임명, 국가예산및 정부 보유 외환 사용 등에
대한 거부권한을 부여했다.
정치분석가들은 지난해 11월 은퇴할 때까지 31년동안 총리자리를 지킨
이광요가 대통령후보로 나설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그는 현재 오작동총리
내각에서 무임소장관으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