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엑셀승용차가 국내 단일차종으론 최초로 생산대수 2백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85년2월 첫선을 보인 엑셀은 88년7월 생산 1백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6년5개월만인 29일 이같은 기록을 세운것이다.
그동안 이차의 판매는 수출이 1백36만7천4백43대로 68.4%를 차지했다.
85년4월 유럽시장에 첫진출했던 엑셀은 86년 세계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지역으로 수출되기 시작,첫해에 16만8천8백82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
58년 프랑스 유명자동차회사 르노사가 세운 미국내 연간승용차판매
최대기록인 4만8천1백48대보다 12만대이상이나 앞지른 것이다. 이듬해인
87년엔 26만3천대가 팔려 미국의 수입소형승용차 가운데 판매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89년1월엔 국내 처음 수출 1백만대를 돌파,"달리는
외교관"이란 애칭을 받았다.
국산차 고유브랜드수출1호를 기록한 엑셀은 미국교통부산하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가 실시한 안전도테스트에서도 90.91년 2년째 연속
우수차로 선정되는등 안전성면에서도 성가를 떨치고있다.
엑셀수출이 현대자동차의 수출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말기준
69.1%,국내승용차수출에선 45.8%를 차지하고 있다.
내수판매에서도 현대차전체로선 49.1%,국내승용차중에서는 26.1%를
점유하고 있다.
이밖에 엑셀은 국내최초로 개발된 전륜구동형승용차
수출국가수(1백여개)가 가장 많은 승용차 국내최다판매 승용차등의
신기록도 함께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