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들이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유가증권
보유액이 늘고 있다.
27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전국 32개 단자사들의 유가증권 보유액은
지난 3월말 현재 6천3백30억원으로 지난해말의 5천9백37억원에 비해
3개월만에 3백93억원(6.6%)가 증가했다.
특히 올들어 자금난이 지속됨에 따라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했던
회사채와 국.공채등 채권보유액은 이 기간중 5백31억원에서
1천3백39억원으로 무려 1백52.2%나 늘어났다.
이에반해 주식보유액은 증시침체에 따른 단자사들의 투자기피로
지난해말의 3천6백41억원에서 3천6백20억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이처럼 단자사들의 유가증권 보유액이 급증한 것은
어음관리구좌(CMA)의 수신이 증가됨에 따라 여기에 편입되는
상품유가증권이 함께 늘어난데다 단자사들이 수입확 대를 위해
자기자본금을 이용, 수익률이 높은 채권투자를 대폭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자사는 자기자본의 35%까지 유가증권에 투자할 수 있으며 CMA는
수신액의 15% 를 국.공채 등에 의무적 편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