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생명보험회사의 영업실적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생명보험협회가 분석한 "91년 상반기(1-6)중 생보업계
영업실적"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30개 생명보험회사가 이 기간중 새로
모집한 보험계약은 총 1백28조7천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9%(24조8천1백93억원) 늘어나 전체 보유계약액이 3백85조8천1백83
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93조6천2백16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규모를 회사별로 보면 <>6개 기존사는 1백9조7천73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12.8%(12조5천1백77억원) 신장됐고 <>6개 내국사는
8조4천5백79억원으로 2백64%( 6조1천3백45억원) <>6개 합작사는
5조5백5억원으로 3백62%(3조9천5백78억원) <>8개 지방사는 5조2천68
억원으로 63%(2조1백45억원) <>4개 외국사는 2천8백23억원으로 2
백23%(1천9백48억원)가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이 이 기간중에 거두어 들인 수입보험료는
8조3천3백72억원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30.2%(1조9천3백40억원)
증가했는데 회사별로는 <>기존사가 7조2천9백36억원으로 21.2%(1조2천7백
98억원) <>내국사는 5천5백79억원으로 1백90%(3천6백57억원) <>합작사는
2천2백60억원으로 3백64%(1천7백73억원) <>지방사는 2천5백55억원으로
75.5%(1천99억원) <>외국사는 42억원으로 44.8%(13억원)가 각각 늘어 났다.
이처럼 올들어 생보사의 영업실적이 크게 나아지고 있는 것은 이들이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과 증시침체로 투자수익을 제대로 올리기
어렵게 됨에 따라 암보험 등 다양한 특화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모집조직을 강화, 적극적으로 보험인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생보사들은 이같은 영업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동안
사업비 지출규모가 1조2천67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43.5%(3천6백63억원),
지급보험금이 5조 2천7백66억원으로 32.9%(1조3천63억원)가 각각 늘어나
수지구조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