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 31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미소정상 회담에서는 남북한통일,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 북한의 핵개발등 한반도 관계도 지역문제의
일환으로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행정부의 고위 소식통은 24일 부시대통령의 소련 체류일정을 밝히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시베리아
공동개발문제도 논의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시베리아개발문제는 소련에
대한 경제및 기술지원과 국제적인 자원개발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협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한국, 일본의 시베리아 개발같은 기술적인
문제까지는 이번에 협의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미소 양국 외무장관간에는 그런 기술적인 문제가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29일 모스크바에 도착하며 31일의 2차정상회담에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