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자금난으로 금융비용부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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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용이 매출액의 10%를 넘어 경영이 매우 어려운 기업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금융시장에서는 액수, 기간, 금리 등 3가지를 묻지말라는 뜻의
"3불문시대"라는 새로운 유행어가 생겨나는 등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중 지난해에 지급이자,
구전수수료등 금융비용이 매출액의 10%가 넘어 경영상태가 일종의
한계선상에 있는 기업들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모직, 현대그룹계열사인
현대종합목재, 럭키금성그룹 계열사인 금성전기등을 포함, 약 50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가운데 지급이자가 영업이익보다 많은 기업도 10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탄좌개발은 매출액 대비 금융비용부담률이 1백70.6%(매출액
11억원, 금융비용 18억7천만원)로 이미 자생력을 상실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금융비용부담률이 20%를 넘는 기업도 진흥기업(49.7%),
삼익주택(46.5%), 한라시멘트(31.1%)등을 비롯, 7개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이자가 영업이익보다 많은 기업에는 대성탄좌개발을 비롯,
금성전기, 연합전선, 반도스포츠, 삼환기업, 금성통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업계의 자금담당자들에 따르면 올들어 자금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데다 이들 업체외에도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금융시장에서의 신용도와
자사주식가격의 하락을 막기위해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해야 하는
구전수수료등 일부 금융비용을 지급수수료 나 임차수수료계정으로
처리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금융비용이 겉으로 나타난 것보다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금융기관의 꺾기가 더욱 심해져
지난해까지만해도 차입금의 30-35%를 예금하도록 요구하던 은행들이
올들어서는 51%까지 요구하고 있으며 단자사나 보험사의 경우는
60%이상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은행이나 단자사를 불문하고 차입금의 6%는 공식적인 구전수수료로
대출기관에 다시 돌려주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어 한 기업이 1백억원을
빌어올 경우,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은행에서는 43억원,
단자회사에서는 34억원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실질금리수준은 은행이 연 18-22%, 단자가 25-30%선에
이르고 있으며 개인사채 금리는 36%선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 삼성그룹, 대우그룹 등 대기업들의 일일 타입대가
1천억원을 모두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에는
대기업들까지도 명동의 금융가에서 억원 단위만 되면 액수, 기간, 금리를
묻지않고 문자그대로 무조건 차입을 해 가고 있어 "3불문시대"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늘어나고 금융시장에서는 액수, 기간, 금리 등 3가지를 묻지말라는 뜻의
"3불문시대"라는 새로운 유행어가 생겨나는 등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중 지난해에 지급이자,
구전수수료등 금융비용이 매출액의 10%가 넘어 경영상태가 일종의
한계선상에 있는 기업들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모직, 현대그룹계열사인
현대종합목재, 럭키금성그룹 계열사인 금성전기등을 포함, 약 50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가운데 지급이자가 영업이익보다 많은 기업도 10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탄좌개발은 매출액 대비 금융비용부담률이 1백70.6%(매출액
11억원, 금융비용 18억7천만원)로 이미 자생력을 상실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금융비용부담률이 20%를 넘는 기업도 진흥기업(49.7%),
삼익주택(46.5%), 한라시멘트(31.1%)등을 비롯, 7개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이자가 영업이익보다 많은 기업에는 대성탄좌개발을 비롯,
금성전기, 연합전선, 반도스포츠, 삼환기업, 금성통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업계의 자금담당자들에 따르면 올들어 자금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데다 이들 업체외에도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금융시장에서의 신용도와
자사주식가격의 하락을 막기위해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해야 하는
구전수수료등 일부 금융비용을 지급수수료 나 임차수수료계정으로
처리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금융비용이 겉으로 나타난 것보다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금융기관의 꺾기가 더욱 심해져
지난해까지만해도 차입금의 30-35%를 예금하도록 요구하던 은행들이
올들어서는 51%까지 요구하고 있으며 단자사나 보험사의 경우는
60%이상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은행이나 단자사를 불문하고 차입금의 6%는 공식적인 구전수수료로
대출기관에 다시 돌려주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어 한 기업이 1백억원을
빌어올 경우,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은행에서는 43억원,
단자회사에서는 34억원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실질금리수준은 은행이 연 18-22%, 단자가 25-30%선에
이르고 있으며 개인사채 금리는 36%선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 삼성그룹, 대우그룹 등 대기업들의 일일 타입대가
1천억원을 모두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에는
대기업들까지도 명동의 금융가에서 억원 단위만 되면 액수, 기간, 금리를
묻지않고 문자그대로 무조건 차입을 해 가고 있어 "3불문시대"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