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게 될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4일 "최근 정가에서 여야대표의
유엔동행문제를 두고 여러가지 말이 나오고 있으나 다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노대통령의 생각은 정부대표단에 여야대표가 같이 참여토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
이 관계자는 "김대중신민당총재가 민자당 김영삼대표와 동행하면 가지
않겠다고 했다지만 이도 확인되지 않은 말이고, 또 김대표가 넓은 아량으로
김총재의 유엔행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대통령과의 동행을 사양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더
기다려보자고 부연.
관계자는 또 "노대통령이 유엔에 가서 연설하는 것은
국가수반으로서이지 여당 대표로서가 아니다"고 지적하며 "여야대표의
유엔대표단 참여에 대한 해석을 잘못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수행>이라면
반대한다는 신민당내 여론을 겨냥.
한편 노대통령은 오는 9월21일께 출국, 24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부시미대통령등 몇개국 원수들과 만난뒤 멕시코를 2박3일간 방문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