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우유의 가격질서문란으로 소비자들의 부당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 유가공업계는 대리점및 일선소매상들에 의한 유통과정에서의
횡포를 막기위해 권장소비자가격을 소비자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리는등
업계차원의 공동홍보를 조속한 시일내에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등 전국30여개유가공업체는 최근
유가공협회에서 각업체대표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한후 가격인상에 따른 부작용으로 우유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원유값인상등 누적된 원가상승요인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 실시키로 했다.
유가공업계는 업계공동의 광고문안을 통해 시판우유의 소비자값이 2백ml
들이를 기준, 가정배달 2백40원, 일반소매점 2백50~2백60원이라고
명기, 소비자들이 중간상들의 지나친 요구로 부당한 피해를 입지않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매일유업 해태유업등 일부유가공업체들은 유통과정에서의
중간상들의 횡포를 바로잡기 위해 가격을 부당인상한 20여개 대리점및
특약점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30%의 공급물량을 축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