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계 은행인 BCCI의 업무중단 파문으로 외국계은행이 발행한
CD(양도성예금증서)거래가 거의 중단되고 외국계은행이 지급보증한
회사채도 유통가격이 국내은행보증채보다 낮게 형성되는 현상이
나타나고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현재 국내은행들이 발행한 CD는 연18.5%의
수익률로 증권사를 통해 중개되고 있으나 외국계은행발행 CD는
국내은행물보다 0.3%포인트 높은 연18.8%의 수익률이 제시돼도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또 회사채유통시장에서도 22일현재 국내은행보증채는 연18.8%의 수익률을
나타내고있으나 외국계은행보증물은 18.83%의 높은 수익률(싼가격)이
형성됐음에도 매수세부족으로 거래가 매우 부진한 실정이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동안 회사채유통시장은 은행(외국계포함)보증채와
기타보증채로 구분돼 가격이 2원화됐으나 BCCI파문으로 앞으로 상당기간
회사채가격이 보증기관에따라 국내은행및 외국계은행,기타보증채등으로
나누어지는 가격차별화 현상이 보다 심해질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