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지난 6월말까지 검찰에 검거된 마약류사범은 모두 1천2백60명
으로 검찰은 이중 6백35명을 구속하고 6백25명을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가 19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마약류사범현황에 따르면 금년
6개월동안 검거된 마약류사범은 마약사범 3백4명 <>대마초사범 3백20명
<>향정신의약품사범 6백36명등 모두 1천2백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특히 이 기간중 19개의 마약류사범조직을 적발, 조직적으로
마약을 제조하거나 상습복용해온 9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마약류사범은 남자가 1천36명으로 전체의 82.2%를 차지한 반면
여자는 2백 24명으로 17.8%에 불과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4백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 2백60명 <>40대 1백87명 <>50대 1백32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직업별로는 무직이 4백3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농업과 상업이 각각 1백15명, 유흥업종사자 1백11명등 주로 자영업자나
유흥업종사자가 많았으며 특히 전문직종중에는 의료인이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도별로는 지난 86년의 1천6백29명에 이어 <>87년 2천16명
<>88년 3천9백 39명 <>89년 3천8백76명 <>90년 4천2백22명등 매년 급격히
증가했으나 지난해부터 계속된 정부의 강력한 마약사범 단속에 따라 그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