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당국은 17일 피나투보화산의 새로운 폭발로 1만5천m 상공까지
내뿜어진 화산재가 수도 마닐라까지 날아듦에 따라 마닐라국제공항을
무기한 폐쇄했다.
필리핀 화산학자들은 피나투보 화산이 이날 상오 11시30분께 엄청난 양의
화산재를 내뿜었으며 이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마닐라와 인근지역으로
날아들었다고 말했다.
마닐라공항의 한 소식통은 피나투보 화산에서 80 떨어진 공항활주로
주변이 먼지구름에 휩싸여 하오부터 공항이 무기한 폐쇄됐으며 이로 인해
국제선 여객기 20편의 이착륙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마닐라공항은 지난 달에도 화산재가 날아들어 일주일간 폐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