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창당준비위원회, 자연생태연구회 등 6개 자연보호단체는
16일 곰쓸개즙 채취를 위한 사육실태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 "작은
이익만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동물을 학대한 업주와 몰지각한 졸부들은
각성하고 그에 대한 양심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날 성명을 통해 "인간에 의해 곰의 서식지는 파괴되고
훼손되었으며 한약재와 털가죽의 효용성으로 밀렵의 대상이 돼 곰이
죽어간 것은 관리감독청인 산림청의 관리소홀과 업주및 일부 부유층의
비도덕성에 원인이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같은 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 죽어 가는 모든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