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경대군의 어머니 이덕순씨(42.서울시 성동구 중곡2동 55의9) 는
지난 11일 서울지검 서부지청 현관앞에서 법정소란사건으로 구속된 민가협
회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다 전경들에 맞아 앞니 3개가 부러졌다면서 현장사진,
진단서 2통을 첨부, 서울시경국장과 남대문경찰서장을 폭행과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11일 하오 3시반쯤 남편 강민조씨와
박종철군의 아버지 박정기씨의 구속에 항의하며 서울지검 서부지청
현관에서 농성을 벌이다 해산당 하는 과정에서 전경들에 맞았다"고 주장,
"자식을 먼저 보내고 남편마저 구속된 분통한 마음을 헤아려 검찰의
공정한 집행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