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3개월만에 남북대결 전망...8월 북경오픈 대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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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사상 첫 단일팀으로 출전, 여자단체우승을
차지하며 온겨레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을 심어줬던 남북한 탁구가 3개월만에
국제무대서 적으로 다시 만나 싸워야하는 서글픈 현실을 피할수 없게 됐다.
10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 북경에서
개최되는 ''91 중국오픈탁구대회에 남북은 단일팀 출전을 강력히 희망해
오고있으나 시일이 달포 앞으로 다가온데다 단일팀의 관건을 쥐고 있는
체육회담마저 일정조차 잡지못하고 있는등 현실적으로 단일팀 출전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탁구협회는 중국오픈에 남북이 각각 출전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독자적인 선수단을 구성, 대회에 대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탁구협회는 또 북한이 중국오픈에 지난번 지바 세계대회 코리아팀
멤버들을 파견할 경우 동료가 적으로 돌변, 대결해야하는 비극적인
사태를 막기위해 현재 운영중인 국가대표 상비1군 가운데 2진급 선수들을
출전시키기로 내부적으로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협회는 독자적으로 중국오픈에 대비하는 한편으로 체육회담이
늦어도 8월초에는 재개되고 극적인 단일팀 합의를 이끌어 낼 경우 북한과
두번째로 코리아팀을 출전시키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계속 상황변화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와관련, 협회의 한 관계자는 "단일팀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시간등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할때
현재로서는 단일팀의 성사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오는 중국오픈에 남북이 각각 참가할 경우 세계대회 코리아팀
해단식에서 ''앞으로 모든 국제대회에서 꼭 코리아팀으로서 만나자. 서로
적이돼 싸울 바에는 차라리 참가하지 말자''며 남북한 임원및 선수들간에
굳게 맺은 약속은 3개월여만에 물거품으로 변하게 된다.
세계탁구 최강국인 중국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중국오픈은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의 강팀들도 대거 참가하는 권위있는 대회로
단체전및 개인전 가운데 특히 단체전에서의 남북대결이란 가슴아픈 장면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오는 8월 31일부터 9월2일까지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에서
열리는 제2회 IOC위원장컵국제대회에서도 남북의 선수들이 각각 초청을
받아놓고 있어 비록 단식에 국한돼 있지만 연이은 남북대결을 해야하는
처지다.
세계톱랭커 남녀 각 8명이 출전하는 IOC위원장컵대회에는 한국의 남녀
간판스타인 김택수(대우증권)와 현정화(한국화장품), 북한의 리근상과
리분희가 참가할 예정으로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현정화와 리분희는 세계대회 여자단체전 단.복식에서
맹활약을 해 코리아팀을 세계정상에 올려놓았던 주역이었지만 이번에는
서로 남과 북으로 다시 나뉘어 싸울 수 밖에 없게됐다.
차지하며 온겨레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을 심어줬던 남북한 탁구가 3개월만에
국제무대서 적으로 다시 만나 싸워야하는 서글픈 현실을 피할수 없게 됐다.
10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 북경에서
개최되는 ''91 중국오픈탁구대회에 남북은 단일팀 출전을 강력히 희망해
오고있으나 시일이 달포 앞으로 다가온데다 단일팀의 관건을 쥐고 있는
체육회담마저 일정조차 잡지못하고 있는등 현실적으로 단일팀 출전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탁구협회는 중국오픈에 남북이 각각 출전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독자적인 선수단을 구성, 대회에 대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탁구협회는 또 북한이 중국오픈에 지난번 지바 세계대회 코리아팀
멤버들을 파견할 경우 동료가 적으로 돌변, 대결해야하는 비극적인
사태를 막기위해 현재 운영중인 국가대표 상비1군 가운데 2진급 선수들을
출전시키기로 내부적으로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협회는 독자적으로 중국오픈에 대비하는 한편으로 체육회담이
늦어도 8월초에는 재개되고 극적인 단일팀 합의를 이끌어 낼 경우 북한과
두번째로 코리아팀을 출전시키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계속 상황변화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와관련, 협회의 한 관계자는 "단일팀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시간등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할때
현재로서는 단일팀의 성사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오는 중국오픈에 남북이 각각 참가할 경우 세계대회 코리아팀
해단식에서 ''앞으로 모든 국제대회에서 꼭 코리아팀으로서 만나자. 서로
적이돼 싸울 바에는 차라리 참가하지 말자''며 남북한 임원및 선수들간에
굳게 맺은 약속은 3개월여만에 물거품으로 변하게 된다.
세계탁구 최강국인 중국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중국오픈은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의 강팀들도 대거 참가하는 권위있는 대회로
단체전및 개인전 가운데 특히 단체전에서의 남북대결이란 가슴아픈 장면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오는 8월 31일부터 9월2일까지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에서
열리는 제2회 IOC위원장컵국제대회에서도 남북의 선수들이 각각 초청을
받아놓고 있어 비록 단식에 국한돼 있지만 연이은 남북대결을 해야하는
처지다.
세계톱랭커 남녀 각 8명이 출전하는 IOC위원장컵대회에는 한국의 남녀
간판스타인 김택수(대우증권)와 현정화(한국화장품), 북한의 리근상과
리분희가 참가할 예정으로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현정화와 리분희는 세계대회 여자단체전 단.복식에서
맹활약을 해 코리아팀을 세계정상에 올려놓았던 주역이었지만 이번에는
서로 남과 북으로 다시 나뉘어 싸울 수 밖에 없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