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 김종인검사는 9일 지난 89년 주류도매업자 정금식씨
살해사건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구속기속된 국내 연예계의 대부 최봉호피고인
(55. 삼호기획대표)에게 상해 치사 교사혐의를 적용해 징역 15년을,이리
배차장파두목 신진규피고인(37)에게는 상해치사 교사및 범죄단체조직혐의를
적용,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또 범행에 직접 가담한 임주석피고인등 행동대원 3명에게는
징역 15년-20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최피고인등의 범죄는 일종의 청부살인에
해당한다" 며 "잔혹한 범죄를 추방하기 위해서 피고인들은 중형에
처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피고인은 지난 89년 3월 주류도매업자 정금식씨의 부하로부터 행패를
당한데 앙심을 품고 신피고인에게 폭력을 청부,신피고인이 6월12일
행동대원 5명을 시켜 정씨의 사무실에서 온몸 36곳을 칼로 난자해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