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임금인상 분위기에 따라 각종 농촌 품삯이 40%이상 크게 올라
영농에 큰부담이 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협중앙회조사에 따르면 올해 농번기가 시작된 지난 4월 품삯은 남자
성인이 하루 2만2천9백77원으로 작년 4월의 1만6천2백66원에 비해 41.3%가
급등했고 여자성인도 같은 기간중 1만1천6백15원에서 1만6천3백47원으로
40.7%가 올랐다.
또 목수(목공)임료는 작년4월의 3만2천3백7원에서 4만8천3백97원으로
49.8%나 올랐고 미장이는 3만1천5백9원에서 4만6천6백14원으로 47.9%가
상승했다.
이밖에 농기구 임차료는 품삯보다는 적게 올랐으나 동력경운기를 하루
쓰는 비용이 2만5천36원으로 작년4월의 2만2천72원에 비해 13.4%가
상승했다.
이를 농촌임료금지수로 보면 지난 85년을 100으로 볼때 지난4월지수가
195.1포인트로 95.1%가 오른데 비해 4월의 농산물판매가격지수는
148.7%포인트로 기준연도인 85년도에 비해 고작 48.7%가 오른데 그쳐
영농여건이 크게악화된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고추 담배 양잠등 품삯이
많이드는 작목영농에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농협중앙회는 농촌일손이 크게 달리는 5,6월에는 품삯이 더욱 올라
남자성인이 하루 2만5천-3만원,여자성인이 하루 2만원선에 육박한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