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잡이가 시작된 요즘 속초연안에 겨울에나 잡히는 청어떼가 몰려드는
이상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3일 국립수산진흥원 속초어촌지도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속초 대포동 연안 2km 해상에서 삼해수산(대표 남규철)이 설치한
정치망에 청어 7만6천kg이 무더기로 잡힌데 이어 2일에도 1만5천kg의
청어가 잡혔다.
또 속초연안 8-10마일 연안에서는 매일 1천8백 2천kg의 연안오징어가
잡히는등 난.한류성 어족이 인접 지역에서 함께 잡히고 있다.
난류성 어족인 오징어는 섭씨15-20도에서,한류성 어족인 청어는
2-10도에서 각각 서식하고 있어 오징어는 여름철에,청어는 겨울철에
잡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