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노천채굴광인 칠레의 추키카마타 동광산이 1일 광산
노동자의 파업으로 전면 폐쇄됐다.
칠레북부 사막지대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흔히 ''노르테 그란데''로
알려져 있고 1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추키카마타 노천채굴광에서 이날
상오 5시(현지시간)를 기해 7천5백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광부들은 지난달 30일 총회를 갖고 단체교섭을 갖자는 회사측
제안을 정면 거부했었다.
국영 칠레구리공사 ''코델코''산하의 이관산노동자들은 급여 인상, 복지
학충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 관리들은 광산 노동자들이 지금 충분한
급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델코는 하루평균 4천5백t의 구리를 생산하는 5개의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칠레는 세계최대의 구리 수출국으로 국가수입중 약 40%를
구리수출로 충당하고 있다.